X

서울시, 어린이·어르신·임신부 독감 무료 예방접종

김은비 기자I 2022.10.13 16:04:17

6개월이상 만13세이하 어린이, 만 65세이상 어르신
서울지역 위탁의료기관 총 4554개소서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인플루엔자 유행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독감 예방접종(사진=연합뉴스)
최근 일상회복에 따른 이동량 증가, 지난 2년 간 인플루엔자 미유행으로 인한 자연면역 감소 등으로 이번 동절기에 독감 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0주차(9월 25일~10월 1일)에는 외래환자 1천명 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비율이 7.1명이었으며, 이 수치는 지난 39주차(9월 18일~9월 24일) 4.9명에 비해 44.9%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어린이(생후 6개월이상 만13세이하)·어르신(만65세이상)·임신부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

이번 독감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를 모두 포함한 4가 백신으로, 3가 백신보다 예방할 수 있는 바이러스 종류가 더 많다.

무료 접종대상 시민은 내년 4월 말까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총 4554개소)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연령별로 무료접종 가능 기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해당 기간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임신부는 임신주수에 관계없이 접종 가능하며,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산모수첩, 임신확인서 등)를 준비해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겨울철 코로나19·독감 유행을 대비하려면 감염취약계층의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 백신접종과 독감 예방접종의 동시 접종도 가능하니 대상 시민은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