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명과학은 앞서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파이로티닙의 국내 3상 가교임상 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한용해 HLB생명과학 대표이사는 “항서제약이 보유한 유방암 임상 결과 자료를 토대로 이번 3상을 진행할 계획인 만큼 임상도 빠르게 종료될 것으로 예상돼 내부적으로도 상업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국내에서도 우수한 유방암 치료제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LB그룹 차원으로 보면 이번 파이로티닙 가교임상으로 인해 상업화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총 5개 보유하게 된 것”이라며 “HLB그룹이 상업화를 준비중인 리보세라닙의 경우 위암·간암·선낭암에 대한 임상시험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동물용 항암제 개발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그룹 간 시너지가 더욱 크게 발현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HLB생명과학은 지난 2020년 파이로티닙의 한국 독점 라이선싱 계약을 항서제약과 체결했다. 이에 따라 HLB생명과학은 유방암 및 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에 대한 치료제로서 파이로티닙의 임상개발 및 판매 등에 대해 독점적인 권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