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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워낙 (당시) 추·윤 갈등이라고 하면서 윤석열의 문제를 윤석열의 문제가 아니고 갈등의 문제다, 이렇게 해석을 하니까 윤석열의 부적격한 실체가 미화돼 있었다”라며 “마치 (윤 전 총장을)영웅처럼 언론이 취급했다. 권력에 맞짱 뜨는 배짱이 센 정의의 칼을 휘두르는 검찰총장, 이렇게 미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수사 지휘도 했고 (윤 전 총장에 대한)징계 청구도 해서 (실체가)드러났는데, 거기에 대해서 질문도 안 하고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라며 “(법무부 장관 사임 후)막 열이 뻗쳐서 ‘뚜껑’이 열렸었다. 그다음에 재보궐 선거 참패를 조국 탓, 추미애 탓을 하니까 하도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있으면 추윤 갈등은 그냥 갈등으로 끝나고, 검찰개혁에 대해 역사적 과정, 맥락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겠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우리 사회 모든 개혁 입구를 틀어막고 있는 게 검찰인데 이걸 다시 촛불, 다시 평화의 깃발을 들어서 진보 진영의 길을 살릴 때가 왔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꿩(윤 전 총장)이 추락하기 시작하면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봤다. 그는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 바지 발언 때문에 일부 여성 표가 이 전 대표에게 갔다고 분석했다.
추 전 장관은 “그 표들은 나중에 다 저한테 오게 돼 있다. 잠시 머무를 뿐”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저한테 찍는 표는 진보의 깃발을 세우는 표이고 촛불정신으로 돌아가는 표”라며 “자신하고 찍어 달라. 혼자 찍지 마시고 옆 사람도 설득해서 찍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