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장관은 9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성과적으로 잘 마무리되면서 남북 관계에서 우리 역할이나 공간, 이런 것들이 확대되는 상황을 기대하게 됐다”며 “북측이 호응해 온다면 그동안 멈춰있던 남북 간 교류 개개 및 평화의 발걸음도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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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안 사장에게 “금강산 관광은 남과 북을 연계하는 평화의 상징적인 사업”이라면서 “관광공사가 금강산 개별 방문과 관광 재개 과정을 나름대로 준비하고 통일부와 소통하면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국관광공사는 2001년부터 금강산 관광 사업에 참여한 대북 사업자 중의 하나다. 금강산 관광 개발·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남북 문화교류 및 관광 활성화에 힘써왔다. 2019년부터는 3개 광역지자체와 10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하는 DMZ(비무장지대) 접경지대 관광 및 철원, 파주, 고성에서 평화의 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안 사장은 “통일부와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잘 낼 수 있도록 공사도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남북 화해 기류를 통해 남북 교류가 남북 관광 교류로 이어질텐데, 금강산 관광 재개라던가, 남북 연계를 통한 개별 관광 등이 조기에 안정화되고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정부 정책과 보조를 잘 맞춰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최근 남북경협 핵심기업(기관)들을 연쇄적으로 접촉해오고 있다. 그는 지난 1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 이어 4일 아난티그룹 회장인 이중명 대한골프협회장과 면담했다. 한미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금강산 관광 사업 추진 방향과 정세 상황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고 있어 문재인 정부의 독자 대북구상에 드라이브가 걸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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