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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전날 이재용 부회장이 자녀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국내 기업 집단 가운데 경영권 대물림의 포기 선언은 처음”이라며 “쉽지 않은 결단을 할 때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지난 2018년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삼성 총수 일가를 향해 ‘삼성 봉건 왕조의 3대 세습’이라고 언급한 것을 들어 “북한의 3대 세습으로 고통이 가중된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도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조 대변인은 “이재용 부회장을 옹호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면서도 “비판은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 할 때 꺼내도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권력이 기업의 팔을 비트는 관행이 이제는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며 “기업이 정치 권력의 눈치를 보며 머리를 조아리지 않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일에 매진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국회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