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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색깔론" 비판에 黃 "제가 틀린말 했나"

김겨레 기자I 2019.08.13 14:13:18

"법무 장관은 헌법 지켜야..조국은 부적격"

13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고성·속초 산불피해 지역주민 간담회에 참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낡은 색깔론 공세를 퍼붓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 황 대표는 “제가 얘기한 것 중에 틀린 것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희망공감 국민 속으로’ 고성·속초 산불피해지역 주민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장관은 헌법과 법을 지키겠다고 하는 확고한 신념뿐 아니라 그에 맞는 처신과 행동을 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부적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판결문에서 사노맹이 반국가단체는 아닌 ’이적단체‘라고 돼 있어 사노맹이 국가전복을 기도한 건 아니라고 판결이 나온 데 대해선 “판결문만 봐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지키는 법무부장관으로서 맞겠느냐”고 되물었다.

전날 황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가 전복을 꿈꿨던 사람”이라며 “사노맹(사회주의노동자연맹)은 무장봉기에 의한 사회주의 혁명 달성을 목표로 한 반국가 조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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