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 산하 싱크탱크 압둘라 석유 리서치 센터(Kapsarc)는 오펙 해체가 원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싱크탱크는 오펙 해체로 가능한 2가지 가능성에 대해 파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를 포함한 원유 생산국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앞다퉈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는 경우와 생산 규모가 큰 사우디가 세계 수요에 맞게 공급 균형을 맞추며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경우다.
이번 연구에 대해 연구소 측은 트럼프 대통령 압박이 작용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일정 정도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오펙을 공공연히 가격 인상을 조장한 카르텔로 거론하며 유가 하락을 압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