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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흥 인천시장 예비후보 "서울에 종속된 경제구조 깨겠다"

이종일 기자I 2018.04.09 12:10:19

인천자금 역외 유출방지 조례 제정
지역순환형경제추진본부 설치 공약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김교흥(57)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9일 “인천지역 순환형 경제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자금의 서울·경기 유출을 막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지역 순환형 경제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인천 은행들이 지역 중소·영세기업, 사회적 경제조직, 저소득층 등 금융약자에 대한 투융자를 의무화하는 인천시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 지역순환형경제 추진본부를 설치해 지역에서 생산·공급된 상품·서비스가 지역에서 소비·조달될 수 있도록 주체간 매칭을 유도하고, 지역화폐를 발행해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취업 준비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수당, 출산 추가 장려금, 아동수당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인천에서 소비활동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인천시가 300억원의 씨드머니를 제공하는 (가칭)인천사회연대은행 설립, 신용카드 가맹점 매출대금 익일 입금 법제화, 시장 직속 ‘중소상공인 원탁회의’ 개최 등을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경제는 서울에 종속돼 있다”며 “지역 순환형 경제체제를 구축해 자립형 인천경제권을 만들고 인천의 경제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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