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온라인에서 여러분이 찾는 모든 것을 쇼핑할 수 있다고 종종 말해왔다. 그러나 서점에 가면 여러분이 미처 기대하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게 된다. ”
노벨 경제학 수상자 폴 크루그먼(사진·61)은 온라인에서 책을 고르는 것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크루그먼은 지난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시장 지배력으로 출판시장을 뒤흔들고 있으며 독자들 간 입소문에 의존하는 책의 특성을 아마존이 없애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
크루그먼은 38살에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받았다. 이상은 전미(美) 경제학회가 경제학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긴 40세 미만 젊은 경제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그는 이후 2008년 무역이론과 경제 지리학을 결합한 ‘신(新) 무역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크루그먼은 지금까지 ‘미래를 말하다’와 ‘불황의 경제학’ 등 저서 20여 권과 논문 200여 편을 썼다. 그는 또 전공 분야인 국제 무역과 금융 분야 외에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위기에 대한 폭넓은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