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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대동과 ‘농업 AI 에이전트’ 개발...내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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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5.09.25 11:39:34

전화 한 통으로 영농일지 자동 기록
농업 혁신 시작으로 산업별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산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가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과 함께 ‘농업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선다.

두 회사는 2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업별 AI 에이전트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추진하는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의 첫 사례다. 농업이라는 전통 산업을 시작점으로 삼아 제조·금융·교육·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AI 활용을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왼쪽부터) 대동그룹 원유현 부회장과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사진=네이버클라우드
‘AI 콜’로 영농일지 자동 작성

양사는 농민들의 데이터 기반 정밀 농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업 특화 AI를 구축한다. 첫 단계로 도입되는 서비스는 ‘AI 콜’. AI가 농민에게 전화를 걸어 작업 내용을 물어 자동으로 영농일지를 기록해주는 방식이다.

농민은 복잡한 서류 작성 없이 인증·보조금 신청에 필요한 기록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병해충 정보, 농약 추천, 기상·재해 알림까지 제공해 농업 현장의 편의성과 생산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사투리까지 인식하는 음성 기술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음성 인식·자연어 처리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지역 사투리까지 정확히 인식하도록 했다. 고령 농민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향후에는 드론 영상·센서 데이터를 연계해 생산량 증대, 비용 절감, 품질 향상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농가 소득 향상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형 농업 AI 모델 구축

양사는 한국의 토양·기후·작물 특성 등 고유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시켜 현장 최적화된 AI를 제공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정부의 농업 정책 수립과 지역별 작황 분석에도 기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과거 영농일지 및 정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작업 처방까지 제안하는 진정한 ‘농업 AI 에이전트’로 확장할 방침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모두가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시대를 열 것”이라며 “AI 에이전트 인에이블러로서 다양한 산업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실제 농가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6년부터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농기계·농용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엣지 AI 모델까지 확장해 ‘피지컬 AI’와의 연계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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