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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젓가락 발언' 불편한 국민에 사과…검증 필요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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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기자I 2025.05.28 14:13:21

논란 유감 표하면서도 이재명 가족 검증 필요성 강조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른바 ‘젓가락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가족 관련 검증을 위해 필요한 질문이었다는 뜻은 굽히지 않았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나눈 후 연설을 위해 유세차량에 올라 물을 마시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28일 서울 여의도공원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젓가락 발언에 대해 “그것을 보면서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었고 그리고 그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언행이 만약에 사실이라면 그것은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전날 대선 후보 토론에서 이준석 후보는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에게 “어떤 사람이 여성에 대해 얘기할 때 ‘여성의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 그러면 여성 혐오냐”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과거 도박사이트에 적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문장이다. 권 후보는 이에 답을 하지 않았다. 이준석 후보 발언에 다른 당에서 여성 혐오, 성희롱 발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런 비판에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지금 선거 과정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검증의 기회를 회피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제가 굉장히 표현을 순화해서 특정하지 않고 그런 상황에 대한 양당(민주당·민노당)의 기준을 물어보는 방식으로 물어봤던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준석 후보는 여의도공원을 돌며 여의도 직장인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후보의 지지자들은 이준석 후보에게 사진이나 악수를 청하며 응원했다. 이준석 후보는 “열심히 하겠다”며 화답했다.

이어진 유세에서 이준석 후보는 “지난 대선의 과정 동안 저는 말이 되는 것과 말이 안 되는 것을 구분해서 이야기하려고 애썼고 항상 책임 있는 정치를 하려고 애써왔다”고 했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개혁 필요성을 강조한 그는 “저 이준석은 표 떨어지는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며 “기성 정치인들과 기성 정당과 다른 길을 이준석과 개혁신당이 걷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아버지 역시 여의도 직장인이었다고 밝힌 이준석 후보는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면은 저희가 정말 대한민국을 바꾸는 개혁의 길로 나라를 이끌어서 여러분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준석 후보는 여의도 유세를 시작으로 선거운동 종료 때까지 무박 유세에 돌입한다. 휴식·수면시간을 최소화해 최대한 많은 유권자와 만나 개혁 필요성을 설파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날 오후엔 강남역과 코엑스에서 유세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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