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8일 반크와 관련 업무협약 체결
청소년과 청년 대상 기후대사 모집해 각종 교육 제공
선발된 이들은 SNS 등 통해 道 기후정책 글로벌 홍보
金 "기후위기 당사자는 우리 모두, 대사들과 힘 합칠 것"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여러분이 바로 ‘글로벌 기후변화대사’입니다.” 경기도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와 함께 청소년·청년 기후대사를 육성한다. 도는 이들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글로벌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6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 4층에서 열린 청소년·청년 기후대사 육성 경기도-반크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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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경기도청에서 반크와 함께 ‘청소년·청년 기후대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반크는 청소년·청년 기후대사를 모집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 등에 대한 콘텐츠 개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활용한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국제적 홍보 등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경기도는 온·오프라인 기후변화 교육, 기후위기 대응 정책 홍보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키로 했다.
디지털 외교관, 글로벌 한국홍보대사 양성 등을 내세우는 민간단체 반크는 올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부터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SNS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대사’를 모집하고 있다.
반크는 온라인을 통해 청소년·청년 기후대사를 모집하면 추후 온라인 발대식을 열고 글로벌 기후위기 홍보 및 실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 6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 4층에서 열린 청소년·청년 기후대사 육성 경기도-반크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박기태 반크 단장과 협약서에 서명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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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서 김동연 지사는 “반크와 경기도는 중앙정부가 하지 않는 일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크는 정부에서 하지 못하는 많은 일들을 민간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까지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중앙정부가 이렇게 가야 하는데 제대로 가지 못하고 역주행하는 것에 대해 전국에서 가장 큰 경기도가 제대로 된 방향을 가자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재정정책, 사회적경제 등에 대해 적극적·주도적으로 했는데, 가장 대표적인 기후위기 대응에서 중앙정부는 소극적이고 퇴행적이다. 경기도는 이미 경기RE100 선언을 했고, 기후대사를 임명하며 국제적으로 참여하는 등 여러 일을 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당사자는 우리 국민 모두이며, 앞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선도적인 경기도가 글로벌 기후대사들과 힘을 합쳐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