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도시가 생성되고 발전하고 확장돼 가면서 주변도시와의 경계가 이어지는 연담화 현상”이라며 오는 6일 김병수 김포시장과 만나 직접 얘기를 들어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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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분야엔 2조 1376억원을 배정해 침수 중점관리지역 3개소(강남역·광화문·도림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착공(1049억원)과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통해 침수취약지역의 방재력을 높인다. 내년 1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401억원)도 추진한다.
도시공간 혁신 등 서울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예산도 1조 272억원을 투자한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과 창동·상계 동서 간 연결교량 건설 등 창동 일대 개발(253억원)과 서울항 조성(254억원), 리버버스 신규 도입(208억원) 등 ‘한강르네상스 2.0’ 사업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부모급여(5752억원)를 0세 100만원, 1세 50만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또 첫만남이용권(663억원)은 첫째 아이 200만원, 둘째 이상 300만원으로 높이는 등 다자녀 지원을 강화한다. 여기에 참전 유공자에게 지원되는 참전명예수당(684억원)은 월 15만원까지 확대하고, 비참전 상이유공자 2800명 대상 보훈 예우수당(34억원)도 신설된다.
오 시장은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해선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도시 연담화 현상을 행정체계 개편으로 담아내는 작업은 굉장히 중요한 작업”이라며 “다음주 월요일(11월 6일)에 김포시장이 오면 직접 들어보고, 김포시가 어떤 의미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지 그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점(김포시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과연 김포 편입이 서울의 미래 도시경쟁력에 어떤 도움이 되고 시민 삶의 질에 기여 및 부작용 등을 매우 깊이 있는 연구를 하겠다”며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서 판단의 근거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