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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전사 차원 RFID 시스템 구축.."O4O 쇼핑 혁신 가속화"

김범준 기자I 2022.01.18 16:31:16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LF는 제품 재고 관리 혁신 일환으로 전 매장에 무선 주파수 인식(RFID)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LF가 전사 차원에서 도입한 RFID 기술은 무선 주파수를 통해 수 미터 거리에서도 상품에 부착된 태그를 인식하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비접촉식 정보인식 기술이다. 개별 상품별로 별도 아이디를 부여해 관리할 수 있다. 기존 바코드 방식에서는 불가능했던 개별 상품 단품별 관리뿐 아니라, 재고 관리 효율성을 향상시켜 생산공장부터 매장까지 공급망 전반에서 실시간으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F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헤지스’, ‘닥스’, ‘질스튜어트뉴욕’ 등 직접 기획·전개하는 모든 브랜드의 상품 재고 관리 정확도를 99.9%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개별 발급한 고유번호를 기반으로 생산된 제품이 소비자에게 도착하기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에서의 이력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 및 수집한다. 플래그십 스토어부터 가두 매장, 아웃렛 매장 등 모든 판매 채널에서 결품율을 최소화하고 재고 가용성을 높이는 등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LF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다 쾌적하면서도 풍부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의 재고 현황을 빠르게 확인해 대기 시간을 단축시키거나 함께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을 추천한다. 또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에서 고른 제품을 매장에 방문해 입어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O4O(Online for Offline) 쇼핑 경험을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동원 LF ICT 실장은 “쇼핑 과정에서 고객이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추진한 전사 차원의 RFID 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며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제품을 보다 빠르게 제공하고 다양한 O4O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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