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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무질서한 팬덤에 대한 관리 강화’ 10대 방안을 발표하고 일주일만인 지난 2일에는 ‘문예프로그램 및 인원 관리 강화에 대한 통지’를 발표했다.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는 당국의 지시에 따라 중국 내 온라인 음악 저작권에 대한 독점 판권을 포기했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는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의 중국 팬클럽 계정 등 21개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을 30일간 정지 조치했다.
이 여파로 최근 일주일간(8월31일~9월7일) 엔터 4사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3.5% 빠졌고 JYP Ent.(035900) -3%, 하이브(352820) -1.2%, 에스엠(041510) -1%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도 엔터 4사 주가는 일제히 2~6% 떨어졌다.
다만 중국 엔터시장이 통제된다는 것만으로 우리 엔터사들이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국내 엔터사들은 중국 의존도를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엔터 4사 매출액에서 중국 음반 매출액이 차지한 비중은 평균 2%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엔터 4사 모두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고 에스엠은 4분기 1830%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박정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규제가 국내 엔터사 실적에 미칠 영향은 예상보다 훨씬 작은 수준”이라며 이번 조정을 기회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9월 리사·NCT·에스파, 10월 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블랙핑크 등 각사의 간판 라인업 컴백이 줄줄이 예정돼 있고 차세대 라인업의 팬덤도 성장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버스·디어유 등 팬 플랫폼의 가치를 주목하며 하이브와 에스엠을 톱픽(최선호주)으로 꼽았다.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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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주 최근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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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보복 이후 국내 엔터사들의 중국 의존도 하락
- 하반기 실적 긍정적 전망…영업이익 대폭 증가
◇엔터주 투자전략은?
- 미래에셋 “중국 규제 무섭지 않다…비중확대 기회”
- 하나금융투자 “엔터株 비중확대…하이브·에스엠 톱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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