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영 씨이랩 대표이사는 5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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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설립된 씨이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용량 데이터 AI 영상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회사는 △데이터 가공 △데이터 처리와 분석 △그래픽 처리장치(GPU)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 등을 모두 포괄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상용화해 높은 시장 진입장벽을 형성했다.
이 대표이사는 씨이랩의 기술력이 각종 공공기업 등에서 실제 솔루션으로서 사용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회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은 KT(030200), 국방과학연구소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하게 대용량의 영상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확대로 영상 데이터가 늘어남에 따라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인식하고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점차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씨이랩의 주요 제품으로는 △대용량 영상 데이터 처리 솔루션 ‘엑스댐스’ △영상 데이터 가공 솔루션 ‘엑스레이블러’ △실시간 영상분석 플랫폼 ‘엑스아이바’ △GPU 활용 솔루션 ‘우유니’ 등이 있다. 이 대표이사는 “엑스댐스는 구글의 ‘텐서플로’ 솔루션과 비교해도 11배 빠른 처리 속도를 가졌고, ‘엑스레이블러’ 역시 다른 솔루션 대비 최대 20배 빠른 영상 객체 분류 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엔비디아 파트너社 역량…영역 확대 계획
씨이랩의 영상 관련 기술력은 글로벌 기업에게도 인정받았다. 회사는 현재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GPU 글로벌 점유율 1위인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부문 우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이 대표이사는 “솔루션 ‘우유니’는 엔비디아의 혁신 GPU 제품과 맞춰 개발, 성능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패키지 형태로 함께 판매되는 등 경쟁사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위치를 점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기술력을 갖춘 씨이랩은 상장을 통해 ‘플랫폼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이사는 “실시간 영상 분석이 가능한‘ 엑스아이바’는 스마트시티, 금융권 지점의 고객 분석, 유통업계,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 대상(B2B) 영업뿐만이 아니라 소비자 대상(B2C) 영업도 시행하며 저변을 넓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와의 경험을 살린 해외 진출 계획 역시 갖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엔비디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늘리고, 미국 지사 설립 등을 통해 현지에서의 대응 능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마존 제품 등록 등을 통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진출 역시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AI 기술로 영상분석을 할 수 있게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과 성공적인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AI 영상분석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씨이랩은 이번 상장을 위해 총 65만주를 공모하며, 오는 2월 8일부터 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2월 15일과 16일 진행해 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3000~3만1000원이며,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