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원, "90% 이상이 살균제 사용하지만 절반이 잘못된 방식"

손의연 기자I 2021.01.25 12:23:28

코로나19 이후 살균소독제 사용 크게 증가
물체나 공기 중에 뿌리는 방식 잘못돼
"천에 소독제 묻혀 물체 표면 문질러야"
전문 검사기관이 공인했는지 여부 확인해야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90% 이상이 살균소독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절반 이상이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살균소독제 사용 현황 조사 (사진=불스원)


25일 불스원은 지난 8~12일 불스원몰 회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관련 살균소독제 사용 현황’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인원의 93%가 살균소독제를 사용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76%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살균소독제를 처음 사용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살균소독제를 사용하겠다는 대답도 93%에 달했다. 살균소독제를 구매할 때 고려하는 항목에 대한 답변으로는 ‘성분을 따져본다’는 답변이 67%, ‘살균효과를 따져본다’는 답변이 60%로 나타났다.

하지만 절반 이상이 소독제를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사형 소독제 사용 방식에 대한 물음에 물체 표면에 직접 분사한다는 응답자가 61%, 공기 중에 분사한다는 응답자도 25%로 나타났다. 불스원은 이 방법이 권장하지 않는 사용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불스원 관계자는 “분사형 살균소독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올바른 방법은 천에 용액을 묻혀 물체의 표면을 문질러 닦아주는 것”이라며 “살균소독제를 공기 중에 분사하면 인체에 노출될 우려가 높고, 살균소독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기도 어려우므로 권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불스원은 살균소독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살균소독제는 안전과 직결돼 전문 검사기관이 성분, 효과, 안전성 등을 공인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불스원 살균소독수는 pH 5.0~6.5의 미산성 차아염소산수(HOCI)를 주 성분으로 하는 자가 소독용 제품이다. 미산성 차아염소산수는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등에 대해 강력한 살균 효과를 보이는 물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물질(Generally Recognized as Safe; GRAS)’로도 지정됐다.

불스원 살균소독수는 국내 최초로 4주간 반복 흡입독성시험을 완료했으며, 피부자극성시험 및 부식성시험에서 특별한 자극 및 부식성이 관찰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또 급성경구독성시험 등 공인기관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안전성 테스트를 완료했다.

불스원 살균소독수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등 51종 유해 세균 및 바이러스를 99.9%까지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냄새 원인균을 제거해 암모니아, 트리메틸아민 등 악취가스에 대한 탈취 효과 또한 뛰어나다. 2020년 9월에는 고려대학교 의료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진행한 ASTM E1052-20 시험방법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99.9% 살균 효능을 확인했다.

최효진 불스원 살균소독수 브랜드 매니저 과장은 “살균소독제는 우리 생활에 필수불가결한 생활밀착형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효과가 검증된 제품이라도 올바른 사용 방법을 숙지하고 항상 주의를 기울여 안전하게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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