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7의 단종 결정에 추풍낙엽처럼 하락하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25% 하락한 157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모건스탠리와 UBS, CS증권,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 상위창구를 휩쓸고 있다.
갤럭시노트7의 리콜 이후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내부적으로 갤럭시노트7 사업을 완전히 접는 쪽으로 의사결정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는 급락세를 연출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사 웹사이트에 발표문을 통해 “‘갤럭시노트7’ 교환품에 대해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한국 국가기술표준원 등 관계 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보도된 갤럭시노트7 교환품 소손 사건들에 대해 아직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 글로벌 유통 판매 파트너들에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갤럭시노트7 판매와 교환을 중단하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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