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한은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충분히 경고를 못한 것은 동의한다. 국민께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다.
신 총재는 12일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에서 한은이 적절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의 질의에 이처럼 답변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참석 위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 총재는 ”부채를 통한 주식 투자에 대해서는 여러 번 원론적으로 언급했다“며 ”5월 말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기자간담회에서도 이와 관련한 얘기를 했는데, 그 당시에는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 메모리 반도체 부분의 변동성에 관해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이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의 사과를 거론하며 총재도 유감을 표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신 총재는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한은이 시장 불안에 대해 제3자처럼 논평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약간은 불편하면서도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조언을 해야 할 기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 총재는 ”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