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사내 AI 개발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를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개발 환경 구축에 걸리던 시간을 기존 2개월 이상에서 5분 수준으로 대폭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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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그라운드는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과 코딩 지원 기능을 갖춘 AI 개발 플랫폼으로, 위치 기반 사내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LDAS와 연동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네트워크 장비와 품질, 트래픽 데이터는 물론 고객경험지표(CEI) 등 다양한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현재 플레이그라운드를 기반으로 개발된 AI 애플리케이션은 600여 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30여 개가 실제 네트워크 운영 현장에 투입돼 활용되고 있다.
대표 사례는 AI 관제·진단 에이전트 ‘C-One’이다.
C-One은 고객경험지표를 기반으로 네트워크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원인 분석과 우선 조치 대상 선정, 보고서 작성까지 자동으로 수행한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 지역 담당자는 C-One 대시보드를 통해 담당 권역의 인터넷 품질 점수와 장애 신고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문제가 발생한 지역이나 건물은 지도상에 표시되며, AI 분석 기능을 실행하면 품질 변화 추이와 장애 신고 내역, 광 신호 상태 등을 종합 분석해 문제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한다.
또한 장비 원격 재시작이나 광선로 점검 등 필요한 조치 방안까지 제안해 현장 대응 시간을 줄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 C-One을 장애 탐지와 분석 단계를 넘어 복구까지 자동 수행하는 ‘자율 복구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에 설치된 서버를 활용해 가입자 단말의 와이파이 및 초고속 인터넷 품질을 실시간 측정하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품질 저하가 감지되면 AI가 과거 장애 이력과 사용 패턴을 분석해 원인을 추정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불편을 신고하기 전에 장애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진수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센터장은 “구성원들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업무에 적용하면서 일하는 방식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며 “사내 AI 활용 문화를 더욱 확대해 네트워크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고객에게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