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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탄소중립' 경기도 기후행동, 지난해 1천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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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5.11.10 11:11:33

탄소중립 실천시 지역화폐 주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온실가스 감출, 유류 절감, 건강개선 등 지표 분석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탄소중립 실천이 돈이 된다?” 민선 8기 경기도가 시행 중인 ‘기후행동 기회소득’이 연간 1000억원 이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특정 정책사업의 환경적·경제적·사회적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해 분석한 결과다.

(사진=경기도)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다회용기·텀블러 사용, 걷기·자전거 이용, 기후 퀴즈나 줍깅(플로깅) 참여 등 도민이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탄소중립 활동을 수행하면 지역화폐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정책 사업이다. ‘기후도지사’를 자처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후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환경정책이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통한 교통(대중교통·걷기·자전거), 에너지(태양광 설치·PC 절전·고효율 가전), 자원순환(다회용기·플로깅 등) 등 10개 활동의 2024년 7~12월 실적 2682만 건을 기준으로 정량 측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도민의 참여로 △온실가스 감축 8만5천tCO₂eq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91억원과 환경비용 저감 140억원 △유류 절감 640억원, 전력·자원 절감 약 9억원 △건강 개선에 따른 의료비 절감 103억원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32억원이 창출된 것으로 산출됐다.

(사진=경기도)
측정 방식은 걷기·자전거 타기 등 신체활동을 늘릴 시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의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국민건강보험 통계를 바탕으로, 그에 따라 줄어드는 평균 진료비 절감액을 건강 개선 효과로 환산했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이나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줄어든 온실가스 배출량에는 환경부가 제시한 탄소 1톤당 사회적비용 단가를 곱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계산했다.

이렇게 각각의 활동량에 해당 통계 기준치를 대입해 나온 결과를 종합하면 1015억원의 사회성과 금액이 나온다.

경기도는 2024년 한 해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비가 87억원으로 사업비의 10배가 넘는 사회적 가치(1015억원)가 발생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자의 생활 속 행동이 환경 보호를 넘어 지역경제·건강·공동체 영역 등 다방면의 사회적 편익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수치로 보여준 것이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정책이 실제로 사회에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는지를 수치로 증명한 것은 지방정부로서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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