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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인 SSRS가 이날 TV토론을 시청한 등록 유권자 605명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진행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어떤 후보가 나와 같은 사람들이 직면한 문제를 더 잘 이해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4%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는 40%를 기록했다.
이는 TV토론 이전과 비교하면 결과가 뒤집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기존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 이해하고 있다는 응답이 43%로 해리스 부통령(39%)보다 많았다.
CNN은 “등록 유권자들 사이에서 (TV토론을 보고난 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응답자 10명 중 8명(82%)은 투표 대상이 바뀌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다시 검토했지만 결국 마음이 변하지는 않았다는 응답이 14%, 투표할 후보를 변경했다는 응답은 4%를 각각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조금 더 많이 변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CNN은 짚었다.
한편 경제 운용에 있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우위를 보였다. 토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55%)이 해리스 부통령(35%)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CNN은 격차도 기존 조사보다 확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