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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파멥신(208340)은 면역항암제 ‘PMC-309’의 임상 1상 준비가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PMC-309의 임상 진입을 위한 독성시험에서 임상용량의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시험평가 내용을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공개했다.
PMC-309는 임상 1상 신청을 위한 비임상 결과와 CMC(제품품질관리)등의 준비를 마무리했다.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이 포함된 임상 프로토콜 고도화가 완료되면 바로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파멥신은 임상을 위한 영장류 독성실험(GLP-Tox)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를 통해 임상에 필요한 안전성 및 약물 투여 용량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약물동태학(PK) 결과를 통해 투여주기도 확립했다. 포스터에 따르면 PMC-309는 최대 30㎎/㎏ 용량의 투여에도 안전성 문제가 없는 것이 확인됐다.
박천호 파멥신 박사는 “PMC-309만의 차별화 된 기전 및 병용투여 시 효력 증가 등의 연구성과와 이번에 발표한 독성실험 결과를 통해 임상 1상의 성공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다른 기전의 면역항암제 병용까지 잘 설계해 임상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MC-309는 파멥신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종양미세환경(TME)내 다량으로 발현된 면역억제세포 VISTA와 선택적으로 결합한다. 이를 통해 면역세포인 T세포를 간접적으로 활성화시켜 항암면역을 높인다.
‘SITC 2022’는 면역항암 분야 최대 규모의 글로벌 학회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면역항암 연구성과가 공개되는 자리다. 지난 8일(현지시간)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