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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정청래 위원장은 과방위 열차는 정시에 출발한다고 항상 강조했는데 유감”이라며 “오늘 국감은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음을 앎에도 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소임을 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검찰의 제1야당 난입 사건은 헌정 사상 유례없다”며 “억지 주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전에 위원장이 없는 상황에서 행정실과 수석전문위원을 겁박해 피감기관을 강압적으로 출석하게 하고 위원회 권위를 실추시킨 박성중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을 엄중 경고해야한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서로에게 고성을 지르며 말하는 중 끼어들었다. 정청래 위원장은 “끼어들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정 위원장은 최태원 SK회장을 향해 “지금 국내에 있고 서울에 있는데 유독 다른 증인들은 출석했음에도 이 자리에 나오지 않는 것은 누가봐도 국민적으로 기업 신뢰를 추락하는 것”이라며 “일폰 포럼과 부산엑스포 유치 관계로 부정적 영향을 끼쳐서 안나온다는데 그 자체가 국민으로 하여금 기업 불신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속히 지금 당장 국회로 출석하라”며 “출석하지 않으면 양당 간사께서 동행명령과 고발 등 어떻게 할지 협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과기정통부 대상 과방위 국감에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박성하 SK㈜ C&C 대표와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별 임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총책임자(GIO) 등 8인이 증인으로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