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12월에 펩시에 전기트럭 '세미' 인도"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트럭 ‘세미’를 오는 12월 펩시에 인도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 AFP)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새롭게 선보일 전기트럭 세미가 생산에 들어갔으며, 펩시에 오는 12월 1일 인도될 예정이라고 적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017년 세미 시제품을 공개했다. 당시에는 2019년까지 세미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부품 부족 등의 이유로 출시 일정을 수차례 미뤘다. 지난 8월에는 세미 생산이 내년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했다.

펩시는 연료비와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17년 테슬라와 세미 100대를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펩시외에도 월마트, UPS 등도 선주문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JS)은 전했다. 머스크는 세미 생산량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세미는 한 번 충전으로 500마일(약 805㎞)을 달릴 수 있다는 게 테슬라측 설명이다. 로이터는 “세미의 가격은 18만달러(약 2억5500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대 4만달러(약 5700만원)의 세액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