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JTBC ‘썰전 라이브’에서 복 전 의원은 “탁 전 비서관이 얘기한 부분에 100% 공감이 간다”며 윤 대통령의 민방위복에 ‘대통령’ 표찰이 달린 것을 언급했다.
그는 “촌스럽다. 명찰 대통령, 얼마나 촌스럽냐”면서 “도지사 같은 단체장들도 이런 명찰 안 달고 다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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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 위원장은 “탁 전 비서관하면 떠오르는 게 쇼 아니냐”면서 “(명찰이) 대통령에게만 특화된 게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얼굴은 알지만 현장에 나간 부처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지 않나. 이를 알 수 있도록 명찰을 달고, 대통령도 같은 방식을 한 것에 너무 의도적으로 비판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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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전 비서관이 올린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은 지난해 10월 1일 문 전 대통령이 국군의날 행사에서 이름과 봉황 문양이 새겨진 공군 점퍼를 입고 경례하는 모습이 담겼다. 반면 윤 대통령의 사진은 그가 전날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은 경북 포항에 방문했을 당시 찍힌 사진으로, 팔 부근의 대통령 표찰이 강조돼있다.
탁 전 비서관은 문 전 대통령의 표찰에 비해 윤 대통령의 표찰이 다소 대통령에겐 어울리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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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기존 ‘노란색(라임)’에서 ‘청록색’으로 색이 변경된 것과 오른쪽 팔 부분에 소속기관명을 명시한 표찰이 생긴 것이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소속감 고취를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