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내달 6~10일 대면 공연

장병호 기자I 2022.06.22 16:05:27

전통연희 대중화 위한 대규모 야외축제
무속음악·타악·EDM·줄타기 등 한 무대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22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이하 전통연희축제)를 오는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개최한다.

‘2022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포스터. (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연희축제는 전통연희의 생활화와 대중화를 도모하는 대규모 야외축제로 2007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는 엔데믹 전환기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대면 축제(7월 6~10일)와 온라인 축제(9월 9~12일)를 병행해 열린다.

개막작은 김덕수 명인이 그동안 쌓아온 60년 경지를 다시금 초연하는 마음으로 선보이는 ‘신동 김덕수의 초연’이다. 둘째 날에는 무속음악 남성 악사 변진섭, 박범태, 김태영, 김운석 4인의 무대인 ‘굿판의 마에스트로-화랭이전’으로 전국의 무속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물놀이와 재즈의 결합을 선보일 뜬쇠예술단과 타악 연주가 박재천의 무대, EDM 사운드와 전통 음악으로 도시 국악을 형상화한 김주홍과 노름마치 공연으로 전통연희의 현대적 면모를 엿볼 수 있다.

JTBC ‘풍류대장’에서 파이널 진출 6팀에 오르며 대중의 이목을 끈 풍물밴드 이상, 자메이카 장단 스카와 우리나라 휘모리 장단의 흥겨움을 느끼게 해줄 유희스카의 공연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고창농악보존회, 화성두레농악보존회, 동두천이담농악보존회 등 각 지역별 농악 시연, 유일한 여성 줄꾼 서주향의 줄타기 등을 만날 수 있다.

김삼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일상회복의 시기에 예술가들과 대중 모두 활력을 얻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뿌리 깊은 전통을 지키며 다채롭게 성장하는 전통연희를 즐기는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 확인과 사전예매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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