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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 앞둔 해사생도 2명, 동료 여성 생도 성폭행

김민정 기자I 2022.05.06 21:58:3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 생도 2명이 술에 취해 잠든 외국인 여성 교육수탁생을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6일 경남 진해경찰서는 동료 여성 생도를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전 해군사관학교 생도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3일 새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외국인 수탁생 숙소에서 술에 취해 잠든 같은 학년의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가해자 2명 가운데 한 명은 외국인으로, 이들은 사건 뒤 출교 됐다. 범행 당시 모두 4학년으로 임관을 불과 두 달가량 남겨놓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방학 때 본국으로 돌아갔다 돌아온 피해자가 학교 측에 알리면서 드러났다.

당초 해군수사단이 이 사건을 수사했으나 외국인 가해자에 대해서는 군검찰이 수사권이 없어 2월 중순 경찰에 넘겨졌다. 한국인 가해자는 교칙 위반으로 퇴교당해 민간인 신분으로 전환되면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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