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의전왕’ 오세훈 후보, 10년 전 식목일 행사 때 올랐던 계단은 기억합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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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2011년 4월 1일 서울시는 2500만 원을 들여 하늘공원에 철제 사다리를 설치했다.
이후 식목일날 행사를 위해 하늘공원을 찾는 오 전 시장 일행이 ‘흙을 밟지 마라’며 설치했다는 비난이 일었다.
이에 서울시 측은 “작업 및 관리용으로 설치한 것이며 우연히 오 시장 방문일정과 겹쳤을 뿐이다”라는 해명을 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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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당시 현장시정지원단으로 차출되었던 서울시 공무원들은 교육 기간을 거치며 모욕감을 견디지 못하고 자진 퇴직과 해임, 직위해제 등으로 서울시를 떠나야 했다”며 “하늘 계단은 결국 장애와 비장애를 차별하고, 강남과 비강남을 가르고, 자기편과 남의 편을 가르는 오 후보의 가치관과 시정 스타일이 낳았던 촌극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세빛섬과 DDP를 찾아 과오를 덮어가며 없는 치적을 꺼내 자랑 그만하시고, 하늘공원을 찾아 과거를 돌아보고 좀 반성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