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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에 강풍까지…제주공항 출·도착 57편 결항사태

이정훈 기자I 2020.12.30 14:10:37

제주공항에 6mm 눈…눈 내렸다 그쳤다 반복돼
강풍도 불어 강풍경보에 급변풍경보까지 내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제주국제공항에 많은 눈이 내렸다가 멈추길 반복하는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어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속출하는 등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눈 내리는 제주공항 (사진=연합뉴스)


3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제주공항 출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취소되는 등 출발 29편, 도착 28편 등 총 57편이 결항했다. 반면 이 시각까지 정상적으로 운행한 항공편은 31편에 불과했다.

또 눈과 강풍에 의해 발생한 결항편으로 인해 연결편이 순차적으로 결항하거나 지연 운항하고 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6㎜의 눈이 쌓였다. 또 오전 기준 북서풍이 초속 11m의 강풍이 불고 있다. 공항기상청은 제주공항에 이날부터 31일까지 5㎜의 비가 내리고 2∼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날 밤부터 북서풍이 매우 강하게 불고 풍속 차가 커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제주공항에는 현재 강풍경보와 함께 급변풍(윈드시어)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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