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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TF는 코로나 발병률·사망률·입원률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어떠한 정부 자료에 접근할 수 없어 언론과 사기업 보고서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이양을 거절하면서 백신 배포를 담당하는 정부 관계자와 인수인계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게 TF 측의 주장이다.
코로나19 TF 공동팀장이자 전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인 비베크 머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갖고 있는 정보는 귀중하다”며 “우리는 (정부의) 일원과 협력해 함께 일을 해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최우선 과제로 꼽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첫 행보로 3인 공동팀장 체제의 TF를 꾸린 바 있다. 공동팀장은 바이든 당선인의 선거 운동기간 동안 코로나19에 대해 조언한 전문가와 의사 집단의 일원으로 구성됐다. TF는 국내 의료 공급망과 코로나19 검사 자료, 치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등 정부의 구체적이고 중요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식품의약국(FDA) 국장을 지낸 바 있는 데이비드 케슬러는 “우린 더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 하루라도 버릴 수 없다”며 “백신 보급이 어렵고 벅찬 상황에 놓여있다”고 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도 전날(16일) “트럼프가 정권이양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코로나19로) 더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