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서비스 오픈 2개월 만에 국내 1위, 글로벌 1위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우리기술투자가 강세다.
20일 오후 2시35분 현재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날보다 12.68%(400원) 오른 3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비트는 서비스 오픈 2개월 만에 국내 1위, 글로벌 1위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국내 최다 가상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로 지난 10월 새롭게 출범해 오픈 베타 및 정식 서비스 기간을 통해 일궈낸 성과라고 발표했다.
업비트 회원수는 총 120만명, 일평균 이용자 100만명, 동시접속자 30만명으로 단기간 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일 최대 거래액은 10조원, 12월 기준 일평균 거래액은 5조원으로 거래 대금에서도 압도적인 규모를 기록했다.
기존에는 빗썸이 점유율 70% 수준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업비트가 이를 넘어선 상황이다.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낮은 거래수수료, 국내 최다 가상화폐 상장, 업비트는 세계적인 보안 기술과 함께 편리한 유저인터페이스(UI) 및 기능을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우리기술투자는 창업투자사로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중인 두나무의 지분 7.13%(9월기준) 보유하다. 두나무는 가상통화 거래소와 함께 카카오 스탁도 서비스 중이다.
한편, 전날 우리기술투자(041190)는 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공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