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560억 CB 전환가 900만원…콜풋옵션도(종합)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옐로모바일이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56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특히 사채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가격이 1000만원에 달해 눈길을 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옐로모바일은 주주인 포메이션8(Formation8 Partners Fund II, L.P. ) 등 8곳을 대상으로 총 559억556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3년만기인 CB 만기일은 2018년 12월29일이며 CB는 오는 29일부터 2018년 12월28일까지 옐로모바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특히 CB 전환가격은 903만9675원으로, 현재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옐로모바일 주가보다 3배 가량 높다. 피스탁(PSTOCK)에 따르면 옐로모바일은 전일 22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미래추정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순자산가치평가법으로 전환가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채를 인수하는 포메이션8 등 8곳은 전환사채 만기일 전에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과 콜옵션도 부여 받았다. 만기전 180일내 코스닥 또는 나스닥에 시가총액 50억달러(5조9170억원)로 상장하면 액면금액의 130%와 미지금 이자를 더해 조기상환청구(Put)가 가능하다. 아울러 10일 동안의 거래량 가중평균 가격에 따른 보통주 시가가 전환가격의 175% 이상이면 사채 인수인에게 먼저 통지한 후 시장이자율에 따라 할인한 원금과 이자(Make-Whole)로 조기상환 가능하다. 다만 전환청구 제한 기간동안에는 조기상환 선택권의 행사가 제한된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105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 237억원, 기타에 212억원 가량을 쓸 예정이다. 청약일과 납입일은 모두 오는 2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