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 "다니엘, 부담되지만 빠져드는 역할"

이윤정 기자I 2013.05.23 19:00:49

뮤지컬 ''잭 더 리퍼''에 정동하 등과 출연
2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7월16일부턴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서

21일 서울 미아동 성신여대 미아운정그린캠퍼스 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잭 더 리퍼’의 현장 공개에서 다니엘 역을 맡은 그룹 2AM의 이창민이 열연하고 있다(사진=권욱 기자 ukkwon@).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잭 더 리퍼’에 가수 이창민·정동하가 합류한다.

그룹 2AM의 이창민은 21일 서울 미아동 성신여대 미아운정그린캠퍼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워낙 훌륭한 배우들이 맡았던 역이라 다니엘을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부담이었다”며 “하지만 연습을 하면 할수록 다니엘이라는 인물의 매력에 푹 빠져들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직접 다니엘을 연기하면서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걸 느끼고 있다”며 “관객에게 먼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하 역시 “부담되는 역할이라 처음에 고민도 많이 했다”며 “좋은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잭 더 리퍼’는 영구 미해결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라이선스 뮤지컬로 1888년 런던에서 최소 5명의 매춘부를 살해한 연쇄 살인범 잭 더 리퍼의 실화를 극화했다. 새로운 멤버 이창민과 정동하가 맡은 역은 외과의사 다니엘. 사랑하는 연인 글로리아를 위해 원치 않는 살인에 동참하게 되는 인물이다. “다음 세상에서 너와 함께, 그대만을 사랑하겠어”를 외치며 글로리아를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처절한 로맨스의 감정을 선뵐 예정이다.

‘잭 더 리퍼’는 2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경기도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이후 7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는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로 무대를 옮긴다. 서울 공연에선 배우 엄기준·김준현·김다현·지창욱 등이 출연한다. 02-764-7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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