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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 지분 20.6%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현대상선(011200)은 현대그룹 주요 계열사를 거느린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한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 취임 배경에 대해 "그룹 지배구조 상 중요한 위치에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지배권을 강화하기 위해서 취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건설(000720) 본입찰을 나흘 앞두고 대표이사로 취임한 배경은 경영권 방어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현대상선 지분 8.3%를 보유하고 있어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할 경우에 현 회장과 범 현대가의 지분 격차를 2% 미만으로 좁히게 된다.
최근 현대그룹은 경영권 방어에 부심하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지난 9월29일 현대그룹 우호세력인 넥스젠캐피탈이 현대상선 자사주 0.6%를 추가 매입하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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