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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기 지급 규모는 지난해 추석보다 약 1100억원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도 참여한다.
삼성은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대금과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협력사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지급 시점을 앞당겼다.
지역 농가와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도 운영한다. 온라인 장터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호텔신라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해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제품을 임직원에게 판매한다.
삼성 임직원들이 온라인 장터에서 구매하는 상품 규모는 설과 추석을 합해 매년 약 30억원에 달한다. 일부 사업장에는 임직원이 직접 상품을 살 수 있는 오프라인 장터도 별도로 마련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31곳은 한우 세트와 과일 등 53개 상품을 선보인다. 사과와 배, 생선 등 농축수산물 가운데에는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센터가 세척·포장 자동화와 공정 개선을 지원한 제품도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국내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지원 건수는 3622건이다. 생산설비 개선에 그치지 않고 명절 장터 등을 통해 제품 판매 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지원은 협력회사·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상생 기조와 맞닿아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10월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며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은 앞서 올해 5월 총 5조원 규모의 사회기여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6월에는 제품 구매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했고, 7월에는 삼성전자 등 5개 관계사가 금융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삼성미소금융재단에 2000억원을 출연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앞으로도 사회기여 확대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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