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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권 "장동혁, 당원 지지 견고…한동훈 복당은 당원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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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6.09.03 09: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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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YTN 라디오 인터뷰
"사고 당협부터 직선제는 현실적 선택"
"한동훈, 보수 위기 책임서 자유롭지 않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장동혁 대표가 당협위원장 직선제를 사고 당협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데 대해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력을 결집하기 위한 속도 조절이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복당에는 보수 정체성을 스스로 증명하고 당내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정희용 사무총장, 오른쪽은 박충권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정희용 사무총장, 오른쪽은 박충권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박 수석대변인은 3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당협위원장 직선제와 관련해 “당이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고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는 많은 분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큰 개혁이다 보니 원내 의원들의 우려도 많았고 속도와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대표에게 전달했다”며 “대표가 후퇴했다기보다는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점진적 개혁이라는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가 전면적인 직선제 대신 사고 당협부터 제도를 적용하기로 한 배경에는 대여 투쟁을 앞둔 시기적 판단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제대로 견제해야 하는데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면 당력이 모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른바 ‘친장계 10인방’에 대해서는 장 대표 측근으로 구성된 별도의 계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아침마다 오전 8시에 모여 당내 현안과 투쟁 전략을 논의하는 당직자들을 지칭하는 것 같다”며 “대표의 뜻을 무작정 따르고 호위하는 성향의 회의체는 아니다”고 했다.

장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관측도 부인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가까이에서 본 두 분은 서로에 대한 애정이 크다”며 “당 대표는 당무와 정치 전략을,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과 원내 협상을 담당하는 역할 분담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장 대표의 리더십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보고 지도부가 보는 여러 여론조사 결과는 다르게 나온다”며 “장 대표가 당원과 지지층 사이에서 받고 있는 지지는 견고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4∼26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장 대표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3%, 부정 평가가 62%로 나타났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가 대표로 있는 한 한동훈 복당은 안 된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개인적 감정에 따른 입장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한 전 대표의 정치적 노선과 정체성을 스스로 증명할 필요가 있고, 정치력을 발휘해 원내 의원들을 설득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단순히 이재명 정부와 잘 싸운다고 해서 보수의 정체성과 잘 맞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지난 정부에서 당 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만큼 정부 실패와 보수가 큰 위기를 맞은 데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가 장 대표를 향해 “맹목적 증오심을 이해하기 어렵다. 괜히 민주당의 전략자산이 아니다”고 반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장 대표도 별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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