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업주 살인미수 30대…순대국밥 먹던 중 체포

김민정 기자I 2024.10.23 12:43:2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노래방 업주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뒤 도주한 30대 남성이 인근 식당에서 식사 도중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노래방에서 70대 여성 업주 B씨와 술을 마시다 B씨를 폭행하고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통신조회로 위치 추적을 하고 일대를 수색, 신고 3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 3분께 인근 식상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후 인근 거주지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택시를 타고 한 식당으로 이동해 순대국밥을 먹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당시에도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B씨는 약간의 의식은 회복했으나 대화가 가능하진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