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韓 16번째 세계유산 등재
"민·관·학 함께 이룬 성과"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11월 27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 27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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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은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구성된 연속 유산이다. 7개 고분군은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경남 고성 송학동 고분군 △경남 합천 옥전 고분군이다.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9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대한민국의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인증서 전달식은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기념사와 각 지자체장의 축사, 등재 기념 영상 상영 및 인증서 전달, 유공자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남원시와 고령군 등 가야고분군 관련 지자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세계유산 등재의 기쁨을 다시 한번 나눴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십여 년 동안 민·관·학이 함께 힘을 모아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가야고분군을 온전하게 보존해 미래 세대에 전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