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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693곳, 중학교 401곳, 고등학교 44곳이 입학생 10명 이하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344개교, 전남 343개교, 전북 301개교, 강원 252개교, 충남·경남 233개교가 여기에 해당했다. 경북은 전체 초중고교의 36.6%가, 전남은 전체의 40.9%가 입학생 10명 이하 학교다.
지방의 학교소멸 위기는 저출산·인구유출 여파로 앞으로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교육통계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생 수는 2000년 800만명대에서 급감해 올해 528만명을 기록했다. 향후 3년 뒤인 2026년에는 487만명으로 500만명 선도 붕괴될 전망이다.
안민석 의원은 “학교소멸은 지방소멸을 가속화하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 등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며 “기초지자체마다 교육비 부담 없는 최상의 우수학교 모델을 많이 만들어 인구 유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어 “우수한 교원과 시설, 프로그램 등을 서울 명문학교보다 더 좋게 만들어 교육 때문에 이사 가는 일이 없도록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