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 아파트값이 지난주 -0.21%에서 금주 -0.18%로 하락폭이 줄었다. 서초구는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07%로 낙폭이 감소했고, 송파구는 -0.19%에서 -0.13%로 줄었다.
강동구 역시 0.31% 내려 지난주(-0.41%)보다 하락폭이 줄었으나 강남구는 0.22% 떨어져 지난주(-0.15%)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마포구(-0.29%)와 서대문구(-0.34%) 등 서북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다소 커졌지만 노원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6% 내렸고, 도봉구는 지난주 -0.46%에서 이번주 -0.36%로 낙폭이 감소했다.
부동산원은 “부동산 추가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급매 위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연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와 금융권 대출금리 하락으로 상승 거래가 일부 발생해 전체적으로는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경기(-0.55%)와 인천(-0.36%)도 전주 대비 낙폭이 줄어든 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 5대 광역시는 0.43% 떨어졌다. 부산(-0.50%), 대구(-0.54%), 광주(-0.30%), 대전·울산(각 -0.34%) 등이다. 세종은 0.80% 하락해 전주(-0.99%)에 이어 -1% 이내 하락률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63% 내려 전주(-0.74%)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17개 시·도 중 홀로 -1%대를 기록했던 경기는 이번 주 -0.90%로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과 인천 전셋값은 각각 0.81%, 0.74% 하락했다. 지방 5대 광역시는 0.60% 내렸다.
부동산원은 “신규 입주 물량으로 인한 공급 증가와 역전세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로 임차인 우위 시장이 형성된 가운데 하락폭이 큰 급매물들이 일부 소진되며 낙폭이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