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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원 오른 1232.5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233.2원까지 오르며 장중 고점을 찍었으나 이내 상승폭을 줄여 1228.1원까지 내리더니 재차 방향을 틀어 1230원대 초반 선을 등락하다 마감했다.
1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세가 끝난 것도 환율 상승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따른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최근 환율 특징은 외국인 자본 움직임의 영향력이 컸다”며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한 데다 삼성전자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영향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에서 매도세가 커 환율이 조금 올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4865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38포인트, 1.04% 내린 2425.09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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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뉴욕지수 선물은 소폭 내리고 있다. 나스닥 선물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선물지수는 각각 0.20%, 0.03% 내리고 있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선물지수는 0.04%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 120억11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