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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승찬(46) 대전시체육회장이 연임 도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회장은 6일 대전시체육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2기 대전시체육회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3년 전인 2020년 민선1기 대전시체육회장에 도전했던 이 회장은 손영화(66) 학교법인 행촌학원 이사장, 양길모(62) 전 대전체육단체협의회 의장 등과 붙어 299표 중 절반이 넘는 161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성공 △예산 300억 시대 개막 △체육재정 안정화 △회장 업무추진비 제로화 △학교·엘리트·생활체육 선순환 구조 △공공체육시설 확보 △선진행정체육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성과를 꼽았다. 그는 민선1기에 이어 민선2기에도 체육발전기금 조성, 체육 인프라 확충, 유소년 선수 발굴 등을 차질없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체육회 예산 400억원 시대를 열고, 2028년 열릴 전국 3대 체전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대 △체육인의 소통과 복지 강화 △전문체육 경쟁력 강화 위한 다양한 지원 △현장중심의 열린 체육 행정시스템 등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대전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으로 오랫동안 보람을 느꼈던 체육분야에서 봉사하고 싶어 민선1기 체육회장직에 출마했고 당선됐으며, 충실히 노력했다”며 “다만 코로나19와 3년이라는 짧은기간 동안 민선1기의 정책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고, 상당 부분 민간사업으로 진행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기에 이제 안정된 전반전을 마치고더 강렬한 후반전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1기의 경험과 전문경영인으로서의 노하우를 접목해 대전체육 그랜드플랜을 완성 하고자 한다”며 “대전 체육과 대전 시민을 위해 다시 한번 뛰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5일 치러진다. 민선1기 체육회장 임기는 3년이지만 민선2기부터는 지방자치단체장 재임 기간과 맞추기 위해 4년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