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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노선 아이디어는 지난해 10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광역교통 비전 2030’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당시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에서 GTX 3개 노선을 이용할 수 없는 지역이 있다”며 “수도권 서부지역에 광역급행철도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내년 말까지 제4차 광역국가철도망계획안 수립과정에서 GTX-D 노선을 구체적으로 그릴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노선과 신설역을 유치를 위한 해당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 서부권의 인천 검단과 김포 한강 등 2기 신도시를 서울 도심과 연결하고 현재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는 서울 지하철 2호선의 강남권 노선을 대체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관련업계에서는 GTX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만큼 결국 수익성이 노선 신설에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TX-D노선 계획 구체화와 함께 기존의 추진 중인 GTX-A노선 공사는 20203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GTX- B노선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기본계획에 착수하고 GTX- C노선은 올해 연말까지 사업 착수(제안요청서 고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존 신도시 광역교통시설 사업 지연지역을 특별대책지구로 지정해 보완대책을 올해 하반기 마련하고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 대책도 올해 안에 마무리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광역M버스의 노선을 기존 35개에서 44개로 확충하고 간선도로에 고속 전용차로와 함께 연계환승시설을 갖춘 버스환승터미널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