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앞서 임명안을 재가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박영선, 김연철 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은 오전 중 재가된 뒤 이날 오후 5명의 신임 장관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일을 기한으로 국회에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한편 문 대통령이 이날 박영선, 김연철 장관을 임명하면 문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되는 장관급 이상 인사는 10명이 된다.
문 대통령은 앞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승동 KBS 사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