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도 파격 프로모션을 이어가던 폭스바겐은 지난달 판매량이 급감하며 프로모션 효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6234대로 이중 메르세데스-벤츠가 4298대로 26.48%, BMW는 2410대로 14.85%를 차지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영향으로 수입차 판매량도 월간 최대 판매(2만4366대)를 기록했던 지난달에 비해서 33.4% 급감했다. BMW는 전달(5224대)에 비해 판매량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벤츠는 4905대에서 4298대로 13% 가량 줄어들며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벤츠와 BMW 모두 국내 시장에서 5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BMW가 4만7877대를 판매해 1위를 지켰지만, 벤츠는 4만6994대를 팔아 격차를 800대 정도로 좁혔다. 작년 33.5%나 성장한 벤츠는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5만대로 제시했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MW도 공식적으로 판매목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두 자릿수 성장을 해온 만큼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 성장할 겨우 판매량은 5만3000대에 달하게 된다.
벤츠는 올해 E클래스 완전변경 모델을 비롯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총 11개 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며, BMW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대폭 늘린다.
한편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에도 할인판매로 국내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폭스바겐은 1월들어 판매량이 급감했다. 지난달 폭스바겐 판매량은 1660대로 전년 같은달에 비해 44.7% 감소했다.
수입차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의 프로모션의 효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9월 배출가스 조작 사건이 일어난 후 판매량이 급감하자 11월 차값의 최대 20% 할인 및 60개월 무이자할부 등 파격 프로모션을 실시해 월간 판매량 최대치인 451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하지만 12월 들어 일부 차종에만 무이자할부를 이어가면서 판매량이 절반 수준인 2365대로 줄었고, 지난달에는 30% 가량이 더 줄어든 1660대가 판매됐다. 폭스바겐은 이달에도 골프, 제타, CC, 티구안 등 차종을 대상으로 최장 48개월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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