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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한은 국고채 단순매입설 솔솔

김남현 기자I 2015.02.12 14:52:51

한은 1.27조 보유한 10-1 종목 오는 3월 만기도래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에서 한국은행 국고채 단순매입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매파적 언급에 최근 장이 밀리고 있다는 점에서 장을 받치려는 의도일수도 있지만 한은 보유 국고채를 따져보면 전혀 근거없는 낭설은 아니다.

<출처> 한국은행, 이데일리 추정치, 2015년 2월12일 현재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조만간 한은이 국고채 단순매입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한은 국고채 단순매입설이 채권시장에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한은이 RP매각을 위한 담보채권으로 활용키 위해 보유한 국고채 상황을 보면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소문이다. 한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국고채는 16조2100억원. 이중 한은이 1조2700억원어치를 보유한 10-1 종목이 다음달 10일 만기도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해에도 보유 국고채 만기를 전후해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 바 있다. 작년 3월 9-1과 4-3 만기를 전후한 2월25일과 4월18일 각각 7000억원어치씩을 단순매입했다. 8-4와 3-7 만기가 있었던 9월을 전후한 8월22일과 9월19일에도 각각 7000억원씩 단순매입을 했었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확인해 줄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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