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에프씨비투웰브와 에프씨비파미셀의 합병이 연기됐다.
에프씨비투웰브(005690)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오는 5월13일로 연기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피합병회사인 에프씨비파미셀의 `하티셀그램-AMI` 품목허가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합병일정도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에프씨비파미셀의 매출은 대부분 줄기세포 치료제인 `하티셀그램-AMI`에서 나오는데, 에프씨비투웰브는 이 치료제를 기준으로 합병 회사의 가치도 산정했다. 이 치료제에 대한 식약청의 허가가 늦어짐에 따라 에프씨비투웰브는 합병 일정을 연기했다.
주총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합병기일도 4월26일에서 6월16일로 변경됐다.
한편, 에프씨비투웰브는 외부감사인의 회계 감사를 받은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64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92억원과 138억원으로 정정했다.
회사 측은 "외부감사인의 감사과정에서 매출채권 등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설정해 당기순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