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석유公 사장 "중동전쟁 대응 원유 6100만배럴 공급…비축역량 늘릴 것"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정두리 기자I 2026.10.19 11:33:31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026 국감]
석유비축 역량 확충·해외 핵심자산 효율화 추진
"석유수급·가격 동향 면밀히 살펴 국민부담 완화"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중동전쟁에 따른 석유수급 위기에 대응해 약 6100만배럴의 원유를 국내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비축유 소진을 최소화하면서 국내 원유 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석유공사는 이번 위기를 계기로 국가 석유비축 역량을 확충하고 해외 생산원유의 국내 반입체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9일 대구 동구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2026년도 국회 산자중기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강원랜드,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9일 대구 동구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2026년도 국회 산자중기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강원랜드,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은 1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중동전쟁 발발 즉시 위기대응 조직을 구성하고 전사적인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사장은 “비축유 물량교환과 국제공동비축 물량 공급 등을 통해 정부 비축유 소진을 방지하면서도 약 6100만배럴 규모의 원유를 국내에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현재 국내 9개 비축기지에 약 1억배럴의 석유를 확보하고 있다. 손 사장은 이번 중동발 석유수급 위기를 통해 비축사업의 효과가 검증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비축역량 확충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석유개발사업을 통한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나선다. 석유공사는 현재 전 세계 15개국 30개 사업장에서 약 8억 2000만배럴의 매장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하루 약 12만 8000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비상시 국내로 반입할 수 있는 해외 생산원유는 연간 약 4000만배럴 규모다. 석유공사는 해외 생산원유 반입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심층 분석을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약 200만배럴의 원유를 국내에 반입했다.

손 사장은 “앞으로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핵심자산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겠다”며 “국내 탐사사업은 외부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여 국민 신뢰를 기반으로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재무건전성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과 대규모 자산손상 등의 영향으로 약 1조 2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손 사장은 “중동 상황 등 사업에 불리한 대외 여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남은 기간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석유공사는 현재 전국 385개 자영 알뜰주유소에 저렴한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판매가격을 매일 전수조사하는 등 가격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을 통해 전국 1만여개 주유소의 판매가격도 공개하고 있다.

손 사장은 “앞으로도 석유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안정적인 석유 공급과 국민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석유공사가 국가 에너지 안보의 든든한 보루이자 최후의 버팀목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2026국정감사

- 추미애 "저의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 입은 소방관들께 사과" - 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 [속보]민병덕 “두나무 사칭 가짜체인, 20억원대 피해”…금감원장 “확인할 것”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