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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혁신형 DCP는 산업 생태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시장 선점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형 과제를 발굴·지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중소·벤처기업, 대·중견기업 및 대학·출연연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도전한다. 민간 투자 30억원 이상 선투자와 연계해 4년간 최대 200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한다.
분야별로는 제약·바이오가 52개 과제로 가장 많았고 제조·로봇·방산 51개, 인공지능(AI)·디지털 37개 순으로 집계됐다. 첨단소재·부품과 탄소·에너지 분야도 고르게 참여했다. 전체 206개 과제에는 1183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중기부는 높은 경쟁률에 맞춰 평가 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기존 전문가 중심 평가에 더해 ‘민간전문가 배심원단’을 도입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 기술 전문가뿐 아니라 투자·경영 전문가, 일반 국민까지 참여하는 열린 평가 방식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심사 방식도 바뀐다. 기존 제한된 시간 내 발표 평가에서 벗어나 충분한 질의와 토론을 거치는 ‘심층토론형 평가’를 도입한다. 핵심 쟁점에 대해 끝장 토론을 진행해 과제의 기술성뿐 아니라 사업성과 파급력을 종합 검증하겠다는 것이다.
선발 과정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서면평가와 대면평가를 거쳐 우수 프로젝트를 추린 뒤 예비연구 단계를 통해 기술 검증과 협력 구조를 구체화한다. 이후 최종 경쟁을 통해 연내 5개 내외 프로젝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태계혁신형 요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과제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RFP(Request for Proposal, 제안요청서) 재기획을 통해 ‘기술도전형 DCP’로 연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우수 과제가 탈락으로 사장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한성숙 장관은 “생태계혁신형 DCP는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산업 전반의 지형을 바꿀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국가 대표 프로젝트팀을 선발하고 열린평가를 도입해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도 함께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